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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신비를 담은 예거 르쿨트르

밤하늘에 펼쳐진 우주의 신비를 손목 위 소우주에 담아낸 예거 르쿨트르 그랑 메종의 전시 <더 스텔라 오디세이> 이야기.

태곳적부터 별의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었다. 천문학자들 이 별의 움직임을 보고 고안한 시간 측정법은 훗날 시계 메커니즘의 구동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오래전 워치메이커들은 행성과 별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었고, 이는 오늘날 놀라운 수준의 시계 제조 기술로 연결된다. 현세대 워치메이커들은 천문학적 현상을 재해석해 단순한 형태의 문페이즈부터 매우 복잡한 퍼페추얼 캘린더, 균시차, 스카이 차트 등 정교한 형태의 컴플리케이션을 탄생시킨다. 유난히 맑은 밤하늘이 펼쳐지는 스위스 발레드주(Valle’e de Joux)에 자리한 예거 르쿨트르 그랑 메종의 워치메이커들은 천체 현상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측까지 하는 가장 진보한 메커니즘을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리고 예거 르쿨트르는 시간 측정의 근원인 우주 현상과 워치메이킹 혁신 사이의 유대감을 기념하기 위한 테마 이벤트 시리즈 <더 스텔라 오디세이(The Stellar Odyssey)>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스텔라 오디세이>는 마이크로메커니즘으로 재해석한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게 한다. 지난 3월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에서 첫선을 보인 후 월드 투어 예정인 <더 스텔라 오디세이>는 천체에서 영감을 얻은 예거 르쿨트르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고, 방문객을 가상 우주여행 안내할 것이다.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랙 다이얼과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의 모던한 조화가 돋보이는 랑데부 데즐링 슈팅 스타.
8.36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시계 전체에 풀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한 랑데부 데즐링 슈팅 스타.
어맨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작업한 매혹적인 광고 비주얼.
스위스 발레드주에 자리한 예거 르쿨트르 그랑 메종.

별똥별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담은 랑데부 데즐링 슈팅 스타

예측할 수 없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는 별똥별은 천체 현상 중 가장 낭만적이고 흥미롭다. 1년 중 특정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이 희귀한 현상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을 매료시켜왔고,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메이커에게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2022년, 예거 르쿨트르는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전례 없는 메커니즘을 통해 이 매
혹적인 천체 현상을 손목 위에 재현해냈다. 블루 어벤추린으로 제작한 랑데부 데즐링 슈팅 스타의 다이얼은 눈부신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다이아몬드 링으로 둘러싸인 중앙에는 3개의 디스크가 서로 겹쳐져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층의 타원형 어벤추린은 별똥별을 감추고 있다. 손목을 움직이면 시간당
4~6회 무작위로 별똥별이 등장하고, 첫 번째 디스크가 회전하며 상부 다이얼을 가로지르는 곡선을 따라 별이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별똥별 메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734를 탑재했다. 다이얼 디스플레이는 반구형 아플리케 아워 마커와 예거 르쿨트르의 시그너처인 플로럴 폰트의 아플리케 숫자로 이루어진 링으로 둘러싸여 있다. 2개의 링으로 이뤄진 베젤이 둘러싼 지름
36mm의 핑크 골드 케이스는 36개의 젬스톤으로 섬세하게 장식해 궁극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다양한 각도에서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다이아몬드를 높이 떠받친 작은 골드 클로는 최소한으로 드러나며 스톤의 눈부신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러그의 윗면에도 다이아몬드가 섬세하게 자리 잡았고, 크라운에서는 인버트 세팅 다이아
몬드가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랑데부 데즐링 슈팅 스타는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과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선보인다. 브레이슬릿의 마름모꼴 링크에는 총 4.88캐럿에 달하는 436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랑데부 스타 디자인 스케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다이얼.
밤하늘에 뜬별과 구름의 서정적인 모습을 담은 랑데부 스타 워치.

메티에 라르의 터치로 쏟아지는 별빛 랑데부 스타

신비로운 별똥별에서 영감을 얻은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Me’tiers Rares) 아틀리에 장인들은 밤하늘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새롭게 묘사하기 위해 그들만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글라스로 만든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다이얼의 최상단에는 전사 처리한 별과 미니어처 구름, 초승달을 장식했다. 그 아래에는 별똥별과 함께 회전하는 원형 티타늄 디스크가 자리 잡았는데, 이 디스크가 회전하면 상부 다이얼을 가로지르는 곡선을 따라 별똥별이 이동한다. 별이 지나가면 컷아웃 디테일이 다이얼의 가장 깊은 층을 드러낸다. 별똥별의 궤적을 보여주는 사파이어 글라스 다이얼은 다이아몬드 세팅 링으로 장식했는데, 가는 금실을 글라스에 직접 연결해서 다이아몬드를 고정해 가볍고 투명한 느낌을 준다. 베젤과 러그 윗면의 크라운 상단 역시 랑데부의 디자인 코드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화려하게 세팅했다. 예측할 수 없는 밤하늘의 신비로운 현상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734로 구동하며, 70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하다. 매혹적인 다
이얼 컬러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펄을 가미한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으로 출시한다.

글라스 캐비닛 안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애트모스 인피니트.
숭고한 예술 작품에 가까운 애트모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590.

예술 작품의 경지에 이른 애트모스 인피니트

1928년, 물리학의 법칙을 거스르는 듯한 형태의 애트모스 클록이 탄생했다. 마치 글라스 캐비닛 안에 자유롭게
떠 있는 듯 보이는 애트모스 클록은 독창적 형태가 빚어내는 강렬한 미학적 정체성을 통해 타임피스를 예술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애트모스는 주변의 경미한 온도 변화에서 에너지를 얻어 별도의 조정 없이 독자적으로 작동한다. 그 비밀의 열쇠는 멤브레인을 통해 시계를 구동하는 스프링에 연결된, 가스를 채운 밀폐형 캡슐에 있다. 주변 온도가 조금만 변해도 가스가 팽창하면서 아코디언의 바람통처럼 멤브레인이 숨을 쉬듯 스프링이 와인딩되는 것. 애트모스 클록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매우 적어 15W 백열전구 하
나에 불을 켤 수 있는 에너지만으로 애트모스 클록 6000개를 작동시킬 수 있다. 1°C의 변화만으로도 이틀 동안 충분히 작동 가능해 일상적 환경에서 멈추지 않고 구동된다.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애트모스 인피니트는 투명한 미니멀 구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애트모스 메커니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글라스로 고정되어있다. 시계를 작동시키는 벨로, 체인, 기어 등 전체 메커니즘은 모든 각도에서 가감 없이 드러나 애트모스 메커니즘과 그 안에 담긴 가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애트모스 인피니트의 미니멀 스타일은 기능적인 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반 영구적 무브먼트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570를 탑재했으며 브러싱 처리한 외관, 폴리싱 처리한 테두리, 코트 드 제네브 스트라이프 같은 최고급 워치메이킹 마
감 기법을 적용했다. 블랙 컬러 래커 다이얼은 폴리싱 처리한 바통형 인덱스를 적용한 2개의 동심원으로 구성했다. 메탈 외부 링에서는 작은 톱니 모양의 도트로 분을 표시하는데, 이는 무브먼트 보디 아래에서 특정한 리듬에 따라 앞뒤로 회전하는 고리 모양 밸런스의 원형 인덴테이션(indentation)과 닮은 것이 특
징이다.

태양계를 담은 애트모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590

정확성을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예거 르쿨트르의 엔지니어와 워치메이커들은 지구와 태양, 달의 주기를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재현한 새로운 컴플리케이션을 탄생시켰다. 그 주인공은 애트모스 텔루리움으로도 불리는 애트모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590. 정확성과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지금까지 가장 정교한 애트모스 시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이 넘는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이 정교한 애트모스 시계에는 예거 르쿨트르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 장인들의 섬세하고 놀라운 터치를 가미했다. 장인들은 미니어처 페인팅과 레이저 인그레이빙부터 래커와 운석 상감세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예 기술을 쏟아부어 시간 측정 장치를 숭고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새로운 칼리버 590는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에서 개발과 설계,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조립은 애트모스 전담 공방인 애트모스 아틀리에에서 이뤄졌다. 기술적 정교함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애트모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590는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는 지구를 정교하게 재현해냈다.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의 궤도를 결합했고, 조디악 캘린더에 맞춰 각 달과 계절을 표시한다. 클록의 페이스는 2개의 층을 이룬 페리페럴 링으로 구성된다. 상단부에는 시간과 분을 나타내는 트랙과 계절명으로 장식했고, 그 안에 숨은 링이 움직이면서 6시 방향 표시 창에 해당 월을 나타낸다. 프레임 안에는 별자리를 각인한 투명한 블루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가 자리 잡았다. 다이얼 중앙에 위치한 태양을 상징하는 골드 메탈 선레이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0시 방향에 자리한 구형 지구와 달은 애트모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590의 하이라이트다. 지구는 하루의 길이와 같은 24시간 동안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며 낮과 밤을 표시하고, 달은 삭망월 한 달 동안 축을 중심으로 지구 주위를 공전하며 문페이즈를 재현한다. 이 지구・달 디스크는 태양년 1년을 기준으로 중앙에위치한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계절의 순환을 표현한다.

달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기까지 평균 29일 12시간 44분 2초 소요되는데, 타원형을 이루는 달의 궤도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애트모스 메커니즘은 이를 5770년 동안 단 하루의 오차만 발생할 정도로 달의 정확한 공전 주기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더불어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메이커들은 그레고리력의 주기
값인 365.2425일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365.2466일 주기를 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390년에 걸쳐 단 하루의 오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애트모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590는 2412년까지 따로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 장인들은 이 획기적인 메커니즘에 걸맞
은 탁월한 장식 기술을 선보였다.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구형 지구에 정교한 디테일을 더했고,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활용해 달의 표면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운석을 지구・달 링에 인레이 장식으로 사용했고, 글라스 캐비닛에는 별자리를 섬세하게 그려 넣었다.

에디터 이지연 (프리랜서)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